책 소개란에도 나와있듯이 마약, 폭력 등으로 점철된 '외로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1인칭 시점인데 주인공의 감정 표현은 전체 책 내용 중 단 한줄에 불과하다.

주인공의 주관적 감정이 계속 서술되면 실제 독자의 감정이 흐트러질까 배려해 준 걸까.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건 마약, 폭력, 환각 등 범죄 그 내면에 존재한 인간의 상실감이었다고 한다

읽는 내내 너무 외로웠고 너무 슬펐다.

그리고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사진처럼 이미지화 되어 남아있다는걸 문득 깨닫고 있었다.

분명 무언가 꿈꿔왔었고 하고싶은 것들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명확하지 않고 그저 그런게 있었지 정도의 흔적만 남아있다는 걸 알았다.

이게 상실감인가보다

잊혀져 가는 것들이 남겨놓은 흔적을 여러가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이 책을 너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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