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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사람은 글을 써야 산다.


10대 소녀였을때, 가장 어두웠던 그 시절에 난 글을 쓰며 현실을 도피했었다.


그 당시 썼던 글들이 모두 남아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어딘가로 사라졌다.


읽히지 않는 글은 죽은 글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사춘기 시절에 썼던 글들은 대부분 부정적이고 어두운 단어로 점철되어 있었다.


왜 그랬을까. 


사람의 냉정함을 너무 빨리 깨달아서 일까.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본 현실이 너무 잔인하다고 느껴져서였을까.


아무튼 난 지금 결코 적지 않은 나이를 먹었고 죽을 것 같던 고비를 여러번 넘기고 여전히 살아있다.


글쓰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글을 쓸 때 타이핑보다 늘 노트에 써내려가는걸 좋아했다.


오른손 중지 마디 한칸 왼쪽이 부어서 튀어나올 정도로 난 글을 썼다.


지금도 간혹 필기한다고 몇분씩 펜을 잡으면 그 부위가 눌려서 아픔을 느낀다.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떠오르는 순간 순간 적어놓지 않으면 소각될 단어들을 나열해야 할 때가 왔다.


추상적이고 특정치 않지만 기록하자.


읽히지 않는 글이라 해도 살아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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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닐라스크림라떼



내가 어릴 때 우리집 앞에는 마당이 있던 주택이 하나 있었다.


그 집에 대문이 파란색 이었던가, 남색 이었던가. 어렴풋이 기억 난다.


구에서 무료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대문을 없애고 마당에 주차공간을 만들어주는 정책을 펼칠 때였다. 


큰 벽이 허물어지고 그 안의 멋들어진 주택이 사는 곳의 경치를 바꿔줬었다.


그리고 몇 년, 흔한 광경이 되어 버렸을 때


그곳은 커피에 남다른 애정을 품은 사장님의 손에 아주 유니크한 공간으로 탄생한다.


'쌍문동 커피'


응답하라 1988을 본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쌍문동이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뭐 항간에는 그렇다더라.


나의 집에서 정확히 15걸음 나아가면 있는 카페.


프랜차이즈가 동네 상권을 장악하고 하나 둘 체인점이 가득한 이 시대에서


쌍문동 커피는


처음 가도 어제 온것처럼 따뜻하게 맞이하는 오너 부부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와


직접 선별하여 배치한 목재 가구가 배치된 따스한 공간이 조화로운 곳이다.


예를 들자면 추운 날 얼은 몸으로 들어가서 따뜻한 브뤠베 한잔에 녹아버리고 싶은 그런 곳.


물론 직접 만든 티라미슈에 선별한 원두로 뽑은 아메리카노의 조합도 완벽하다.


추운 날, 쌍문동에 가면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사실 여길 방문하기 위해 쌍문동에 가는걸 더 추천한다.


신메뉴는 인스타그램 doubledoor_coffee 에 올라오니 사진으로라도 느끼고 싶다면 팔로잉 해보도록 하자.




  1. 2017.11.26 20:5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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